푼돈벌기 2탄 : 커피 값을 벌면서 가늠해 본 미래의 현실
내가 일하고 있는 회사에서는 성수기와 비성수기가 극명하게 갈리는데 비성수기에는 업무 강도가 많이 높지 않아 추가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컴퓨터 앞에 앉아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검색하던 중 "데이터 라벨링"에 대해 알게 되었고 바로 검색을 하여 몇개의 사이트를 찾아 냈다.
해당 사이트의 경우 작년에 고양이인지 강아지인지를 선택하는 단순 작업을 통해 받은 460 포인트를 제외하고 참여할 수 있는 다른 프로젝트들이 없어 한참을 잊고 지냈었는데, 올해에도 비수기를 맞아 추가 수입 고민하던 중 오랫만에 접속해보니 새로운 튜토리얼 및 프로젝트가 올라와 있었다. 그래서 튜토리얼을 후딱 진행하고 주민등록증 이미지 수집, 운전 면허증 이미지 수집을 진행하여 총 1만원을 벌었다.
출금 요청이 5천원부터 가능하기 때문에 한꺼번에 모두 출금 요청을 진행하고 싶었으나 주민등록증 이미지 수집 작업이 반려되어 재진행을 하느라 5천원씩 따로 나누어 출금 요청을 진행할 예정이다. 반려가 된 이유는 박스 작업 진행시 가이드 라인과 맞지 않는 부분이 있었기 때문이였다.
작년에 데이터 라벨링에 대해 알게 된 후 바로 국민배움카드를 발급받아 무료 교육을 받아 두었는데 그래서 박스 작업이나 폴리곤 작업 등에 익숙해져서 다양한 데이터 라벨링 작업에 큰 도움이 된다. 이렇게 데이터 라벨링을 통해 수집된 자료들은 AI 시스템을 구축하고 발전시키는 데 사용되며 시스템의 속도나 정확도를 향상 시키는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올해에도 국민배움카드를 통해 데이터 라벨링 심화 과정을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 교육이 진행될 수록 미래에는 대부분의 직업이 AI에 의해 대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데이터 라벨링을 통해 수집된 정보로 개발된 Application이 사용자의 나이, 직업, 성별등 기본적인 정보를 바탕으로 몇분만에 최선의 보험 상품을 찾아 내는 모습을 보며 미래의 직업세계의 어두움을 느꼈다면 너무 암울한 생각인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