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렸을때부터 통통한 돼지였다. 위가 크게 태어난 건지 한 번에 먹을 수 있는 양이 어마어마 했는데 막 키가 자라던 시기에는 하루에 우유 1000미리씩을 마셨다고 한다. 그래서 항상 오동통했고 4살위인 언니 옷을 같이 입을 만큼 남다른 덩치를 자랑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1년이 될 때까지 정식으로 다이어트를 시도해본적이 없다. 일단 강한 성격탓인지 대놓고 뚱뚱하다고 놀리는 아이들도 없었을 뿐더러 주변의 시선을 별로 신경쓰지 않는 수더분한 성격 탓도 있었다. 20대가 끝나갈 무렵까지 연애에도 별로 관심이 없었기에 다이어트는 나와는 상관이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코로나로 인하여 나의 제일가는 취미였던 여행을 할 수 없게 되자 나는 새로운 취미를 찾아야만 했다. 그리고 그 때 내가 접하게 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