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 E처럼 보이지만 좁은 인간 관계를 가지고 있다. 카톡이나 전화가 오면 칼답을 하고 바로 전화를 받지만 먼저 연락을 하지는 않는다. 만나자고하면 언제나 Yes! 지만 약속을 만들지는 않는다. 이런 특성 탓에 나는 나에게 먼저 연락을 해주는 사람들이 너무 고맙고 따라서 읽씹이란 나에겐 있을 수 없는 행동이다. 썸을 탈때도 이건 마찬가지라 밀당이고 뭐고 그럴 겨를도 없고 크게 마음에 들지 않아도 읽씹은 하지 않는다. 그래서 C가 나에게 "You left me on read. That was why." 라고 했을 때 나는 너무 슬펐다. 나는 한국어로든 영어로는 읽씹이라는 걸 모르는 사람인데. 지난 해 봄에 처음 만난 C는 좋은 썸 상대는 아니였다. "Consistency"를 중요하게 여기는 나에게 카톡을 이..